한국에서 승승장구하는 우리 브랜드, 더 큰 일본 시장에서도 성공을 이어가고 싶으시죠?

지난 콘텐츠에서는 일본 이커머스 시장 진출을 위한 철저한 준비의 중요성과 함께 실패하지 않는 전략을 알아보았는데요. 이번에는 또 다른 중요한 질문, '대체 어디서 팔아야 할까?'에 대한 답을 찾아보겠습니다.

세계 4위 규모의 일본 이커머스 시장은 매력적이지만, 플랫폼마다 소비자층, 구매 패턴, 운영 방식이 너무나 달라서 우리 브랜드의 잠재력을 가장 잘 터뜨려줄 '황금 같은 기회'를 잡으려면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하실 수 있거든요.

이번 콘텐츠에서는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한 우리 브랜드 특성과 찰떡궁합인 플랫폼의 특징을 한눈에 정리해드립니다.

일본 진출을 앞두고 입점 플랫폼을 고민하고 있다면, 아래 이어지는 내용을 꼭 확인해보세요!

(본 콘텐츠는 일본 진출 브랜드 70여 개사의 설문 기반으로 제작된‘일본 진출 리포트’의 일부 내용을 발췌했습니다.)

왜 우리 브랜드와 닮은 플랫폼을 찾아야 할까?

한국에서는 쿠팡, 스마트스토어와 같은 익숙한 플랫폼만 알아도 판매가 가능한데, 굳이 일본에서까지 비슷한 플랫폼을 찾아야 하는지 궁금하실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가장 효율적이고 성공 확률이 높은 지름길이죠. 왜 그럴까요?

1. 익숙한 운영 노하우 적용 가능

한국에서 특정 플랫폼을 운영하며 쌓아온 노하우는 우리 브랜드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만약 일본에서도 유사한 운영 시스템과 문화의 플랫폼을 선택한다면, 새로운 환경에 대한 학습 비용과 시행착오를 대폭 줄일 수 있죠.

2. 유사한 고객에 스며드는 전략

만약 국내에서 특정 고객층을 위한 가성비 마케팅으로 성공했다면, 일본의 유사한 플랫폼에서도 같은 전략이 통할 가능성이 높아요. 고객 성향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일본 시장에 스며드는 마케팅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3. 흔들림 없는 브랜드 정체성 유지

브랜드는 한 번에 만들어지지 않는 귀중한 자산입니다. 공들여 쌓아온 브랜드 이미지와 콘텐츠 방식을 일본에서도 일관되게 유지하는 것은 중요해요. 유사한 성격의 플랫폼은 브랜드의 확고한 정체성을 유지하며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합니다.

우리 브랜드에 맞는 일본 플랫폼 찾기

자, 이제 왜 우리와 닮은 플랫폼을 찾아야 하는지 이해하셨다면, 다음 단계는 우리 브랜드의 핵심 DNA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입니다.

우리 브랜드는 한국에서 어떤 방식으로 성장했고, 어떤 강점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요?

이 질문에 답할 준비가 되었다면, 이제 한국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들을 통해 우리 브랜드의 DNA를 진단해 보세요.

✅ 쿠팡

쿠팡은 빠른 배송, 가격 경쟁력, 압도적인 트래픽을 자랑하며 상품 자체의 경쟁력과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플랫폼입니다. '속도'와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고객은 직관적으로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합니다.

✅ 스마트스토어

스마트스토어는 낮은 진입 장벽과 수수료, 그리고 높은 마케팅 자유도를 제공합니다. 중소 규모 셀러들이 브랜드를 키워나가기 좋으며, 셀러의 개성과 제품의 스토리를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환경이죠.

✅ 버티컬형 (패션, 뷰티 특화)

지그재그, 무신사, 에이블리처럼 특정 카테고리(패션, 뷰티 등)에 전문성을 가진 버티컬 플랫폼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주로 젊은 여성 고객층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취향'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맞춤형 큐레이션과 커뮤니티 기능을 선호합니다.

✅ 브랜디드몰/백화점몰형

브랜드 스토리텔링과 고급스러운 이미지, 프리미엄 고객 경험을 중시하는 플랫폼입니다. 높은 객단가와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기반으로, 포인트 혜택 등을 통해 브랜드와의 장기적인 관계 형성에 집중합니다.

우리 브랜드, 어떤 플랫폼에 속할까?

이제 우리 브랜드의 DNA를 알았다면, 그럼 이 DNA를 가지고 일본의 주요 플랫폼들을 탐색해 볼 시간입니다.

큐텐재팬, 라쿠텐, 아마존재팬, 야후!쇼핑 중 어디에서 가장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까요?

👉 에이블리, 지그재그 등 → 큐텐재팬

뷰티, 패션 버티컬에 강하다면

20~30대 여성층이 주 고객인 큐텐재팬은 뷰티/패션 특화 카테고리에서 두각을 나타냅니다. 한국의 에이블리, 지그재그처럼 가격 민감도가 높은 소비자들이 많아, 가성비 좋은 K-뷰티/패션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특히 높죠.

한국어 지원 시스템과 간편한 입점 절차 덕분에 국내 브랜드들이 초기 테스트 베드로 삼기 가장 유리한 플랫폼입니다.

👉 쿠팡 → 아마존 재팬

빠른 배송과 효율을 추구한다면

한국의 쿠팡처럼 압도적인 트래픽과 '상품 중심'의 효율성을 자랑하는 아마존 재팬! 리뷰와 노출 알고리즘이 촘촘하게 설계되어 있어, 제품력에 자신 있는 브랜드라면 비용 대비 빠른 반응과 판매 증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FBA(Fulfillment By Amazon) 서비스를 활용하면 물류와 CS 걱정 없이 속도, 효율, 단순화를 기반으로 한 판매에 집중할 수 있죠.

다만, 통관 요건이 까다롭고, 고객 응대는 일본어로 직접 대응해야 하는 점은 꼭 유의하세요. 국내 전문 포워딩 업체와 협업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 카페24, 스마트스토어 → 라쿠텐 이치바

강력한 브랜딩, 충성 고객을 원한다면

한국의 백화점몰이나 카페24 기반의 자사몰처럼 브랜딩과 고객 충성도에 집중하고 싶다면 라쿠텐 이치바가 답입니다. 고소득층과 30~50대 중장년층 비중이 높아 구매력이 높은 충성 고객을 만날 수 있죠.

라쿠텐만의 강력한 포인트 시스템은 고객의 재구매를 유도하며, 셀러가 브랜드몰을 직접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어 단순 판매를 넘어 브랜딩을 강화하기에 최적입니다.

다소 까다로운 입점 심사와 월 고정비가 있지만, '신뢰'와 '공식 채널' 인식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브랜드 성장을 꿈꾼다면 꼭 고려해봐야 하는 플랫폼입니다.

👉 스마트스토어, 브랜드스토어 → 야후!쇼핑

효율적인 서브 채널로 시너지를 노린다면

한국의 스마트스토어처럼 초기 비용 부담이 적고, 특정 고객층에 효과적으로 접근하고 싶다면 야후!쇼핑을 고려해볼 만합니다.

가입비와 월 고정비가 없어 초기 진입 부담이 적고, PayPay 결제 시스템 및 T-포인트 연동으로 충성도 높은 모바일 사용자 타겟 공략에 유리하죠. ZOZOTOWN, LINE 쇼핑 등과 생태계를 공유하는 만큼 효율적인 서브 채널로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국 셀러가 단독으로 직접 입점하기는 어려우며, 일본 법인이나 현지 사업자 파트너를 통한 간접 입점만 가능합니다. 일본어 기반 운영 대응은 필수라, 이 부분을 꼭 고려해야 합니다.

플랫폼 선택, 성공적인 일본 진출을 위한 첫 단추

일본 시장 진출의 첫걸음은 단순히 '어디서 팔지'를 넘어 '어떤 고객에게, 어떻게 우리 브랜드의 가치를 전달할지'를 정하는 일과 같습니다.

아무리 우리와 비슷한 플랫폼을 찾았더라도, 한국에서의 성공 모델을 그대로 복제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해요. 대신 우리 브랜드의 DNA를 이해하고, 그와 가장 닮은 일본 플랫폼을 찾아 그 안에서 현지 문화와 소비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죠.

플랫폼 선택은 거대한 일본 시장 진출의 시작을 수월하게 하는 첫 단추인 셈인데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음 스텝은 무엇일까요? '일본 이커머스 진출 리포트'에서 그 해답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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