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Z세대, K브랜드면 다 좋아할거라는 착각?

만일 여러분이 지금 일본 Z세대를 타겟으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지만 반응이 미지근하다면, 일본 Z세대를 기존에 한국에서 생각하고 있던 일본 소비자의 특징을 그대로 반영한 상태로 생각하고 있어서일 가능성이 높아요. 평범한 한류 팬층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오류를 범하고 있는거죠! 하지만, 일본 Z세대는 이전의 세대와는 전혀 다른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꼭 알아야해요.

일본 Z세대는 1995년~2010년에 태어난 세대를 일컫는데, 성장과정에서 디지털 기기를 자주 이용할 경험이 많았던 ‘디지털 네이티브’라는 특징이 있어요. 또, 청소년기에는 코로나라는 국제적 이슈를 겪어낸 세대이기도 하죠. 이들은 ‘타인의 시선’, ‘공식적인 기준’보다는 ‘자기 확신’, ‘개인적인 기준’을 중요시하는 편이에요.

그렇다면, 일본Z세대는 어떤 특징을 갖고있을까?

1️⃣스마트폰 네이티브 세대

PC를 이용한 인터넷보다는 스마트폰 중심으로 디지털 생활을 즐겨요. 따라서 일본 이커머스에 진출을 앞두었다면, 상세페이지나 광고 이미지가 스마트폰 화면에서 어떻게 보여지는지 꼭 체크해야 해요! 특히 한국과 비슷하게 유튜브 쇼츠, 틱톡에 대한 소비가 압도적으로 높아요.

2️⃣자신만의 취향을 아껴요

사람마다 다른 취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세대에요. 제품을 구매할 때에도 유행이나 트랜드이기 때문이 아니라, ‘나의 취향에 맞는가?’라는 관점에서 접근합니다! SNS상에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만을 누적해둔 서브 계정을 운영하는 사람도 많아요. 과거에는 자신만의 취향을 숨어서 즐기는 문화가 있었지만, 지금 일본 Z세대는 자신의 취향을 당당히 오픈하고 소비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어요.

3️⃣’선택’에 대해 피로감을 느껴요

정보 과잉 시대에 자랐기 때문에, 무언가 선택한다는 것에 스트레스를 느끼는 편이에요. 따라서 선택을 대신해주는 콘텐츠의 인기가 많아요! 예를 들어 ‘무작위로 향수를 추천해주는 구독서비스’, ‘랜덤으로 여행지를 추천해주는 서비스’ 등이 실제로 인기를 끌고 있어요.

새로운 경험에 대해 개방적이지만, 동시에 선택에 따른 책임을 회피하고 싶은 심리를 이해해야 해요!

4️⃣’순간소비’와 ‘리퀴드소비’

기존에 일본 소비자들의 특성을 꼽으라면, ‘합리적이고 계획적인 소비’를 떠올릴 수 있었는데요. 오히려 일본 Z세대는 필요한 순간에 바로바로 소비하는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어요.

또, Z세대의 소비 특성을 이야기할 때, 필요할 때만 쓰고 다시 흘려보낸다는 의미를 지닌 ‘리퀴드 소비’라는 단어가 언급되기도 하는데요.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유’하기보다는 ‘경험’만 하면 된다는 분위기 때문에 구독, 렌탈, 카셰어링, OTT서비스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요.

즉, 일본 Z세대는 ‘계획’보다 ‘즉흥’을, ‘소유’보다 ‘경험’을 중요시 여기는 거죠.

일본 Z세대에게 먹히는 마케팅 전략 2가지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필수인 시대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일본 Z세대는 스마트폰을 하면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요. 그리고, 자신의 취향이 확고하기 때문에, 나의 취향에 맞는 소규모 인플루언서를 팔로우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따라서, 타겟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고 선도하는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은 현재 일본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꼽힙니다!

실제로 한 한국의 뷰티 브랜드 A사는 일본 내 뷰티 인플루언서와 협업하여 단기간에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을 향상시킨 사례가 있는데요. 브랜드가 광고를 통해 전하는 메시지보다, 내가 좋아하는 인플루언서의 추천 멘트를 더 신뢰하는거죠!

✅고급, 화려함보다는 가성비와 실용성!

2024년 12월, 일본의 유명 유튜버 류지는 인기 라멘 브랜드 이치란을 재현한 ‘제네릭 이치란’ 레시피를 공개하면서 큰 화재가 되었는데요. 단기간에 조회수 309만 회, 좋아요 7만 4천개를 기록했죠.

현지에서 ‘제네릭 이치란’ 레시피의 성공 요인으로, Z세대가 중시하는 ‘가성비’와 ‘DIY’트렌드를 모두 충족시켰고, SNS를 통한 빠른 정보확산의 덕이 컸다고 평가해요.

여러분도 ‘화려함’, ‘고급스러움’보다는 ‘가성비’와 ‘실용성’에

단순 ‘소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보세요!

그 다음, 인디 브랜드라면 꼭 알아야 할 이야기

아직 일본에서 유명하지 않은 브랜드라면, 일본 Z세대를 어떻게 공략해야 할지 막막한 마음이 클거에요.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품고가 이런 고민을 하고 계실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미리 준비해두었답니다. 중소 인디브랜드라면 아래 이야기를 이어서 읽어보세요!

👉K뷰티 브랜드, 일본 진출할 때 시딩 마케팅 꼭 해야 할까?

카테고리 다른 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