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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일본 내 한국 스킨케어 판매는 2배 가까이 성장하며 메이크업 시장을 앞질렀습니다. 이 폭발적인 성장의 배경에는 ‘성분과 기능’이 있는데요! 실제로 큐텐재팬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챌린저스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 소비자의 68%가 ‘성분과 기능’을 최우선으로 꼽았죠.

이에 K뷰티 브랜드들은 시카, 레티놀, 비타민 등 기능성 성분을 강조하며 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일본 후생성의 엄격한 성분 규제입니다. 한국에서는 합법인 성분이 일본에서는 불법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지난 콘텐츠(K뷰티 일본 진출 필수 관문! 일본 후생성 인증 신청 전 체크리스트)에서는 기능성 화장품을 판매하는 K뷰티 브랜드가 일본에 진출할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후생성 인증을 다뤘는데요.

이번에는 까다로운 일본 화장품 성분 규제를 파헤치고, 우리 제품이 통관에 적합한지 확인하는 필수 체크리스트와 주의사항까지 짚어보겠습니다. 일본 시장 진입을 앞둔 K뷰티 브랜드라면 꼭 읽어보세요!

한국에선 합법, 일본에서는 불법 성분?

일본은 소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에, 규제 당국인 후생성이 배합 성분의 종류와 함량을 매우 세부적으로 관리해요. 우리나라 법도 까다롭지만, 일본은 여기에 더해 더 특별한 룰이 있습니다.

✔️ Positive List/Negative List

일본은 화장품 성분을 관리하는 데 있어 한국보다 더욱 엄격합니다. 기본적으로는 금지 성분 목록(Negative List)을 관리하며, 동시에 특정 성분군 (보존제, UV 필터, 색소 등)에 대해서는 사용 가능한 성분 목록(Positive List)을 별도로 운영합니다.

이러한 규정 때문에 한국에서 자유롭게 쓰이던 성분이더라도 일본에서는 사용이 금지되거나 함량 제한이 걸릴 수 있는 거죠.

✔️ 화장품이 일본에서는 의약외품 된다?

미백, 주름 개선 등 기능성 성분이 일본에서 ‘의약부외품 유효성분’으로 지정된 경우, 해당 성분의 종류와 함량, 그리고 효능이나 효과 표현 방식에 따라, 일반 화장품이 아니라 의약부외품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통관은 물론 판매 허가까지 별도의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니, 진입 장벽이 확 높아지는 거죠.

결국, K뷰티가 원활하게 일본에 진출하려면, 성분 규제를 반드시 준수해야 합니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일본 진출을 포기하는 거나 다름없죠. 일본 진출 초기 단계에서 마케팅이나 판매 채널 구축보다 후생성 기준에 맞춰 제품 성분과 라벨링을 완벽하게 규격화하는 작업이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중요합니다.

일본 통관에 가로막히지 않는 K뷰티 성분 체크리스트

그렇다면 한국 화장품과 일본 화장품의 통관 기준은 무엇이 다를까요? 한눈에 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준비했습니다.

✅ 금지 성분(Negative List)에 해당되는가

앞서 말씀드렸듯, 일본에서 사용 자체가 법적으로 금지된 성분 리스트가 있습니다. 여기에 한국에서 허용되는 성분도 포함될 수 있는데요.

진출 전, 전성분 리스트를 후생성 규제와 1:1 대조하여 금지 성분이 없는지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 함량 제한 성분이 있는가

특정 성분을 일정 농도 이상 사용 금지하거나, 사용 시 경고 표시를 의무화하는 성분입니다 (특정 방부제, 색소, 자외선 차단 성분 등)

이때, 한국과 일본의 성분 최대 허용 함량 기준이 다를 수 있는데요. 규정에 초과되지 않는지 살펴보고 제품을 규정에 맞게 리포뮬레이션 해야 합니다.

✅ 의약부외품으로 분류되는가

미백, 주름 개선, 레티놀 함량 등 특정 기능성 성분이 일정 함량 이상 포함된 경우, 일반 화장품이 아닌 의약부외품으로 분류됩니다. 의약부외품은 통관이나 판매에 있어 화장품과는 완전히 다른 별도의 허가 및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화장품 보다 판매 허가부터 통관까지의 진입 장벽이 훨씬 높아지는 거죠.

체크리스트를 확인해봤다면, K뷰티 브랜드가 화장품을 원활하게 판매하기 위한 통관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궁금하실 텐데요! 그 내용을 FAQ로 확인해보겠습니다.

화장품 성분별 일본 통관 주의사항 FAQ

1. 금지 성분이 소량이라도 있으면 통관이 아예 불가능한가요?

네, 원칙적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일본 후생성의 금지 성분(Negative List)에 포함된 성분은 함량에 상관 없이 금지됩니다. 다만 통관 과정에서는 성분 표기 누락이나 오류 등이 확인될 경우, 보류 후 수정 신고 기회가 주어질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일본 진출 전 성분 리스트를 후생성 규제와 1:1로 대조하여 금지 성분을 완전히 제외해야 하죠.

2. 한국과 일본 함량 제한 기준이 다를 때, 어느 나라 기준으로 맞춰야 하나요?

무조건 일본 후생성이 정한 최대 허용 함량 기준에 맞춰 제품을 리포뮬레이션(성분 배합 재조정) 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허용된 함량이라 할지라도, 일본 기준을 초과할 경우 해당 제품은 통관 단계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특정 방부제나 자외선 차단 성분 등은 특히 규제가 엄격하므로, 규정에 맞게 성분 농도를 낮추거나 변경해야 합니다.

3. 의약부외품으로 분류되면 통관에 어떤 문제가 생기나요?

의약부외품으로 분류될 수 있는 제품이 일반 화장품으로 수입신고 되었을 경우, 세관은 해당 신고를 정정 지시를 합니다. 이때 수입자는 수정 또는 보류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허가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통관이 보류됩니다. 따라서 기능성 성분의 함량(미백, 주름 개선 성분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의약부외품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다면 초기부터 해당 절차를 따르거나 함량을 조정해야 합니다.

일본 성분 규제와 통관 장벽 넘기, 다음은 비용 절감!

성분과 기능성으로 일본 스킨케어 시장을 주도하는 K뷰티. 하지만 이처럼 까다로운 후생성 성분 규제라는 가장 큰 통관 장벽을 넘어서야만 안정적인 시장 안착이 가능합니다.

금지 성분이 검출되거나, 제한 성분의 함량이 기준을 초과한 제품은 통관 보류, 반송, 판매 금지 등의 리스크에 직면하게 됩니다. 즉, 후생성 기준에 맞춰 제품 성분과 라벨링을 완벽히 규격화하는 작업이 일본 시장 진출 전 꼭 집중해야 하는 과제인 거예요.

성분 규격화로 통관 문턱을 성공적으로 넘어섰다면, 이제 수출 비용을 절감하여 수익을 극대화할 차례입니다. 다음 콘텐츠에서 목록 통관을 통해 수출 간소화하는 4단계 가이드를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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